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,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
updated. 2024-04-28 19:59 (일)
"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로 아픔 잊었어요"

"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로 아픔 잊었어요"

  • 조명덕 기자 mdcho@doctorsnews.co.kr
  • 승인 2010.05.04 17:17
  • 댓글 0
  • 페이스북
  • 트위터
  • 네이버밴드
  • 카카오톡
이 기사를 공유합니다

고려대 구로병원, '환자사랑 음악회' 성황리에 마쳐

고려대 구로병원은 3일 오후 6시 대강당에서 열린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'환자사랑 음악회'를 350여명에 이르는 환자와 관객들의 성원속에 성공리에 마쳤다.

▲ 환자와 보호자 등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.
공연 시작 30분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객들은 대강당 좌석은 물론 좌우 및 중앙 복도와 뒤 공간까지 가득 채우고 뜨거운 환호로 배우들을 맞았다.

박은태·배해선·차지연·이정열·서범석·윤형렬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은 출연료 없이 참여해 각자의 뮤지컬 대표곡과 친숙한 가요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. 또 고려대 구로병원 의사·간호사를 비롯 교직원 20여명이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'대성당들의 시대'·'사랑일기'·'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' 등을 노래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.

공연을 관람한 한 환자는 "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를 병원에서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"며 "앞으로도 병원내에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
음악회에 직접 참가해 노래를 부른 박재영 교수(비뇨기과)는 "합창을 준비할 때 이정열 배우로부터 마음을 담아 가사를 전달하는 법을 배워 연습했더니 실제로도 내 마음이 전달된다는 느낌을 받았다"며 "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한다면 의료진의 마음과 노력이 좀 더 환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"고 밝혔다.
개의 댓글
0 / 400
댓글 정렬
BEST댓글
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.
댓글삭제
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.
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?
댓글수정
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.
/ 400
내 댓글 모음
*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