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려대 구로병원, '환자사랑 음악회' 성황리에 마쳐
고려대 구로병원은 3일 오후 6시 대강당에서 열린 뮤지컬 배우와 함께하는 '환자사랑 음악회'를 350여명에 이르는 환자와 관객들의 성원속에 성공리에 마쳤다.박은태·배해선·차지연·이정열·서범석·윤형렬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은 출연료 없이 참여해 각자의 뮤지컬 대표곡과 친숙한 가요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. 또 고려대 구로병원 의사·간호사를 비롯 교직원 20여명이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'대성당들의 시대'·'사랑일기'·'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' 등을 노래하며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.
공연을 관람한 한 환자는 "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를 병원에서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"며 "앞으로도 병원내에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음악회에 직접 참가해 노래를 부른 박재영 교수(비뇨기과)는 "합창을 준비할 때 이정열 배우로부터 마음을 담아 가사를 전달하는 법을 배워 연습했더니 실제로도 내 마음이 전달된다는 느낌을 받았다"며 "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한다면 의료진의 마음과 노력이 좀 더 환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"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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